마크로스 FRONTIER 01 特別編集版 : 원작을 넘어서지 말자. 차라리 잘 빼끼자.



소설이나, 게임, 영화, 애니등 원작이 있는 어느 작품을 다른 문화제품들인 (소설, 게임, 영화, 애니)으로 다시 만드는것은 사실
전문적인 사람들의 집단으로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역사적인 사건을 영화등으로 만드는 상황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원작이 유명하면 유명할수록 다른 문화상품으로 만들거나 후속작을 만드는 사람들의 부담감은 더 커진다.
일종의 '양날의 칼'의 존재로써 재작자들의 목을 겨누는 것이다.

사실 원작에 환호하고 그것을 사랑하는 열렬한 독자와 팬들의 입장에서 자신들이 즐겨왔던 그 원작이 다른 문화제품으로 바꾸어
다시 만들어 지는것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다. 사실 20세기 최고의 이야기라는 JRR톨킨의 '반지의 제왕' 또한 비슷한 상황을
겪게된다. (아래 JRR 톨킨의 일대기 서적 입니다)



반지의 제왕 작품을 소설에서 영화로 만들기 위해 1950년대부터 미국 헐리우드에서 무던히도 원했지만 깐깐한 JRR톨킨이
그들의 요구를 모조리 거부했고 그의 사후 이후에는 반지의 제왕의 전판권을 가진 JRR톨킨의 가족들이 반대했고 광적인 팬들은
더욱 반대를 일삼았다.

다행히 반지의 제왕 영화 판권은 이미 JRR톨킨 가족들의 손에서 떠난지 오래였다. 그렇게 해서 어렵게 반지의 제왕 영화
3부작은 피터잭슨 감독에 의해 만들어 졌다. 결과적으로 매우 성공적인 영화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해당 영화에 대해
불만을 갖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확인하기 불가능할 정도이다.

이러한 상황은 어느 유명한 애니메이션 원작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발견된다.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한세기를 풍미했던
대단하고도 엄청난 작품들은 즐비하다. 그리고 그 작품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후속작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해당 세기를 풍미했던 작품들의 초기작에 열광했던 사람들은 후속작에 대해 도데체 만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원작 팬들이 가장 손꼽는 작품은 다름아닌 1979년도 원작품인 '기동전사 건담. 퍼스트
건담. 1년전쟁'을 손꼽고 그 누구도 거기에 쉽게 반대하지 못한다.



현재도 심심치 않게 이른바 '건담시드 죽어라~ 거기에 나오는 찌질이 주인공들 다 없어져라. 어떻게 1년 전쟁보다 더
재미없냐?'라는 위험스러운 의견을 내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거기에 미친듯이 반응하는 팬들도 여전하다. 이렇듯
'건담' 시리즈의 최신작은 언제나 이렇게 30년이 지난 옛작품과 끊임없이 비교당하고 그 결과는 언제나 냉소와 조롱을 받는게
일반적이다.

여기서 또다른 명작 애니메이션 작품인 1984년 작품인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의 작품 또한 위의 상황과 거의
바뀌는 일이 없다. 1984년 이후 수많은 마크로스 후속작들이 만들어 졌다. 마크로스2, 마크로스7, 마크로스 플러스등의 작품들이
TV, OVA, 극장판등 정말 다양한 영상매체로 쏟아졌다.



하지만 그 수많은 후속작을 마주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1984년 원작에 대한 향수와 이른바 '원조'의 매력과 파워를 못내 아쉬워
했고 언제나 후속작들과 1984년 원작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가차없이 냉정하게 후속작의 문제점을 끄집어 내었다.

사실 나도 '마크로스' 시리즈를 여러편 보아왔지만 결국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역시 원조가 최고라네~'라는 생각과 함께
언제나 1984년도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를 최고로 손꼽고 있다. (아래 해당 작품의 크라이막스 부분 영상을
링크해 봅니다)

1. 마크로스 극장판 1984년도 (사랑, 기억하고 계십니까? 앤딩 후반부 7분6초 자막판)


2. 마크로스 극장판 1984년도 ((사랑, 기억하고 계십니까? 1번 영상 뒷부분 앤딩 후반부 7분38초 자막판)


사실 위 영상과 장면만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그이후에 '마크로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나온 후속작들에 대해서는 도저히
후한 점수를 주기 어렵다. 아무리 후속작들이 이런저런 제목으로 최신의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로 멋진 화면을 쏟아낸다고
해도 언제나 결과는 '원조가 최고라네~'라는 결과가 만들어 진다.

사실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마크로스 시리즈 중에서 1984년 원작 작품의 영상에서 나온 '린민메이'의 콘서트 장면의
화려함과 따뜻함, 그리고 활기참을 따라갈 노래들이 있었던가? 특히 '이치조 히카루 - 아야세 미사'와의 3각 관계를 보는
이로 하여금 충분히 수긍하게 만들고 그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동조할 수 있었던 인간관계를 만들어 내었을까? 특히
남자냄새 풀풀나는 마초타입인 '로이 포커'의 그 박력넘치는 모습과 어른스러운 모습, 그가 그리고 적과 마주쳐서 (극장판 기준)
죽을힘을 다해 상대방을 쓰러뜨리고 죽어가던 그 처절하고 섬세한 모습을 올바로 표현한 '마크로스' 시리즈가 있다고
생각하기 힘들다. (다른 작품인 '카우보이 비밥'만이 그 포스를 넘어선다고 생각할 뿐이다)

나와 같은 이러한 팬들에 대한 일종의 '원조가 최고라네~ 짱이라네~ 짝퉁은 가라~ 우우~'의 냉소적인 반응에 제작자들은
사실 견디기 힘들것이다. 그래서 이번 2007년을 시작으로 2008년에 등장할 새로운 마크로스 작품인 '마크로스 FRONTIER'은
과거의 역대 마크로스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하는듯 하다. 일종의

-좋다. 그럼 원작을 정말 잘 빼껴주겠다!!

라는 외침이 마크로스 FRONTIER 01 特別編集版의 영상작품 여기저기에서 마구 들린다고 할까? 이번에 새로이 새장한
2008년도 최신의 작품 '마크로스 FRONTIER 01 特別編集版'의 01편을 보고 있으면 정말 그런 생각이 든다.

-제작자들이 아예 거칠것 없이 하이킥을 날리면서 원조 마크로스를 그대로 가져왔구만.

사실 해당 작품의 제목에서 '마크로스'를 빼지 않는 이상 이른바 '원조 마크로스'의 스토리 라인과 완전히 별개의 작품으로
만들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마크로스 FRONTIER 01 特別編集版'을 보고 있으면 영상이나 이런 부분을 제외 해서라도
(소나기 처럼 솓아지는 미사일의 난무도 여전하다) 기본적인 인물들의 모습과 그들의 관계, 행동 그리고 사건등은 '마크로스
1984'의 여러 부분과 매우 흡사하다.

먼저 '마크로스 FRONTIER 01 特別編集版'의 첫부분 시작부터가 이른바 '이 마크로스는 원조에 충실한 정통작품입니다!'라는
것을 강조라도 해주듯 '마크로스 1984'의 장면과 그 역사를 내심 자세히 설명하기에 앞선다.



주인공들의 모습과 분위기 또한 '마크로스 1984'와 매우 비슷하다. 주인공 소녀는 '린 민메이'의 친척이라도 되는듯한 분위기의
중국인 소녀이다.



동시에 '로이 포커'의 형/동생쯤으로 보이는 거친 남성도 여지없이 등장한다. 물론 그는 유능한 군인며 외계의 적과 싸움에서도
절대 뒤지지 않는 엄청난 전투력의 포스를 자랑한다.



비록 주인공은 '마크로스 1984' 주인공과는 좀 다른듯 하다. 2008년의 새로운 남성들을 대표하는듯 늘씬하고 잘생겼고
성깔있으면서 쿨~한 느낌이 가득한 주인공입니다. 얼핏 여성 관객들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가 한다. 사실 위 '로이 포커'
형/동생과 적당히 BL의 분위기를 풍기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이작품 '마크로스 FRONTIER 01 特別編集版'은 과거 원조통뼈 원작인 '마크로스 1984'의 기본적인 줄거리와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설정을 충분히 잘 차용하고 있다. 그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어도 어쩔 도리가 없을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이 작품의 기본적인 스토리라인 또한 사실 최근의 작품들과는 사뭇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른바 '강한여성, 약한남성'의
21세기형 스토리라인은 보이지 않는다. 그보다 좀더 강력하고 파괴력 넘치는 강한 남성들의 땀내나는 활약이 화면가득히 펼쳐
진다. 특히 이 작품의 후반부에 들어가면 주인공 여자아이가 대책없이 나쁜 외계인놈에게 위기에 빠진다. 그리고 그 위기에
빠진 소녀를 정의감 넘치는 주인공 소년이 구해낸다. 대책없이 나쁜 외계인을 멋지게 물리치고 말이다.



이런 스토리 라인은 사실 중세시대 동화책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내용이다. 사실 아주 구닥다리 고전적인 내용진행이라고
치부할 수 있으나 사실 그 매력은 중세시대 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살아남을 정도로 그 위력은 대단하다. 사실 개인적으로 위에
나타난 해당 사건인 (위기에 빠진 소녀를 구하는 소년)의 모습이 가장 재미있었고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이러한 '원작 잘 사용해 보자~' 방식의 백미는 앤딩곡이라고 할 수 있다. 앤딩곡은 '마크로스 1984'팬이라면 눈물을
흘리고 들어도 충분한 바로 그 노래이다. (아래 해당 앤딩 노래의 영상을 링크해 봅니다)



위의 ;마크로스 1984' 노래가 23년이나 지난뒤에도 그 후속작인 '마크로스 FRONTIER 01 特別編集版'의 앤딩곡에 쓰여진다는
것을 보고 사실 가슴이 살짝 답답해지는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뭐라고 할까?

-역시 원조의 포스를 따라갈 후속작을 만들기는 정말 어렵구나.

라는 탄식이랄까? 동시에 제작사 입장에서도 정말로 유명한 작품의 후속작을 어렵게 만들면서도 그런 노력의 댓가는 커녕
원작을 끊임없이 들먹이면서 후속작에게 냉소적인 입장을 보이는 수많은 팬들에게도 못내 아쉬워 했을듯 하다.

.....

사실 지금까지 보아온 영화/애니 작품중에 처음부터 정해진 연작품이 아니라 후에 또다른 스토리로 만들어진 후속작 작품중에
유일하게 원작 (소위 1탄)의 작품의 포스를 넘어선 작품은 '에일리언2, 터미네이터2'가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둘다 같은 감독
이다. 그는 천재라고 불리워도 무방할것 이다)

이번에 보게된 작품 ' 마크로스 FRONTIER 01 特別編集版'에 대한 짧은 리뷰를 작성해보면서 다시한번 그러한 것을 느낀다.

-역시 원조의 포스를 따라갈 만한 후속작을 만들기는 정말 어렵다. 천재 제작자가 아니라면, 그게 정말 어렵다면 차라리 그냥
원조/원작을 잘빼끼는것이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만들수 있을것다.

이번 작픔 '마크로스 FRONTIER 01 特別編集版'도 그러한 '원조/원작의 포스에 쓰러진 잘만들어진 작품'으로 쓸쓸히 기억에
남지 않을까 살짝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내년에 실제 방영될 '마크로스 FRONTIER 01 特別編集版'이 이러한 원조/원작의 저주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01편에서 느껴진' 마크로스 FRONTIER 01 特別編集版'은 무언가 과거의 비운의 마크로스 후속작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고
은연중 느낌이 오기 때문이다. 과거의 명작/원작을 넘어서는 멋진 작품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by 바보왕자 | 2007/12/25 08:23 | 애니/만화 리뷰 | 트랙백(4)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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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루다날개 at 2007/12/25 15:24
사실 씨앗 건담이야말로 전작을 철저하게 베끼는 작법으로 성공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마크로스 F는 그 씨앗 건담의 성공을 모델로, 대놓고 전작 베끼기에 나선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Commented by aLmin at 2007/12/25 18:05
글쎄요.. 종자는 철저하게 전작을 베꼈다가 오히려 전작에 먹칠을 하지 않았나하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Commented by 소주인생 at 2008/01/01 22:16
클리앙에서 보고 트랙백 걸고 갑니다. ^^
잘 읽었어요.. ^^
Commented by 크라우드 at 2008/01/06 11:13
일종의 올드팬을 휘어잡기위한 마케팅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올드팬들에게 향수를 느끼게 하면서도 그 옛날의 감동을 현대적으로 다시 부활시켜줄 기대를 가지게끔

사랑 기억하십니까. 정말 오랜만에 들어도 좋군요.
Commented by 좋은게 좋은 겁니다 at 2008/02/19 22:52
우려는 금물. 저도 마크로스 원작의 팬으로서 신선한 충격과 과거의 향수를 동시에 느끼며 심장떨림이 멈추지 않고...마지막 엔딩곡에서 대출혈하고 담배를 연짱 3대를 피워냈습니다. 전 응원하고 싶습니다. 이제야 제자리로 돌아온 듯한 마크로스를 말입니다. 과거의 팬과 현재의 팬을 한꺼번에 묶어서 반쪽짜리 명작이 되버린 현재의 마크로스의 오명을 떨쳐내버릴 좋은 예감이 든다 이말입니다. 요새 애니메이션 보면서 다시 이런 어린시절로 돌아간듯한 느낌이 들긴 처음이었습니다. F여~신화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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