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나가 후미 作 - 서양골동과자점의 존재감


*제목 - 서양골동과자점
*지은이 - 요시나가 후미
*편수 - 4권 완결(코믹스 기준)
*감상 -

사실 내가 만화 코믹스, 애니메이션, 소설등을 보는 기본적은 기준은 '보수적'인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

그러니까. '강한남자. 부드러운여자' 위기에 빠진 여성을 구해주는 남자, 수즙게 웃는 여성 캐릭에게 열렬히, 부지런히 사랑
감정을 퍼붓는 남자 캐릭터. 이런 상황을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백합. 즉 레즈. 여성-여성의 사랑은 많이 싫어하고 남성-남성의 게이 사랑과 행위는 사실 좀 혐오하는 편이다.
이른바 장미(게이) 작품은 보지도 않고 누가 그런 장미 작품을 권해준다면 그 장미작품을 작두로 잘게 썰어 불지르고 싶을
정도로 게이작품은 매우 싫어하는 편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나 예외는 있는법.

현재 유일하게 '게이' 작품을 소장하고 '게이'작품을 소중히 반복해서 보는 작품이 있는게 사실이다. 그건 '요시나가 후미'
작가의 '서양골동과자점'이다.



그의 작품은 여지없이 남자-남자의 정신적 사랑은 물론 육체적인 사랑도 서슴치않게 등장하는 작품이 무수히 많다. 평상시
같으면 그런 게이 만화는 줘도 안보고 만일 권한다면 매우 기분나쁜 표정으로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을 지어 보였겠지만.

요시나가 후미의 작품은 예외로 둔다. 언제나 말이다. 요시나가 후미의 작품은 언제나 남자-남자의 사랑, 육체적인 관계.
이러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언제나 그것을 가뿐히 즈려밟고 무시할 수 있을만큼 멋진 내용들이 그 작품 전반에 가득히
깔려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따듯하게 보는 모습. 인간이 다른 인간의 아픔과 잘못을 따스하게 감싸안을 수 있는 여유감과 책임감.

요시나가 후미의 작품에서는 언제나 위의 지적한 내용들이 매우 진하고 크게 드러난다. 굳이 해당 작가의 작품의 남자-남자,
게이간의 정신적 육체적 사랑으로 좁게 생각하게 되는 그러한 것이 아닌. 좀더 따스하고 좀더 넓고 좀더 부드럽게 타인을 감싸
안고 있는 캐릭터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는것이다.

요시나가 후미의 작품은 굳이 남자-남자의 사랑과 육체적인 관계가 아닌 좀더 그 보다 더 크고 광대한 무엇을 느끼게 해주는
멋진 내용들로 가득히 차있는 것이다.



-사랑 없이도 먹고 살수는 있습니다.
-그때는 그의 모습을 단 하루라도 보지 못하면 죽을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의 얼굴도 기억나지 않네요.

위의 2가지 대사는 조잡하게나마 요시나가 후미 작품의 특징과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해 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위 대사
그대로이다. 사랑 없이도 먹고 살 수 있고 과거는 죽고 못살았던 애인이 지금은 까맣게 잊혀 진것이다.

.....

게이니 레즈니 아니면 좀더 다른 세계의 사랑이 낯설고 혐오스럽더라도 그것이 언제나 그것으로 모든것을 판단하는것은
아니다. 좀더 넓고 따스하고 부드럽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과 생각과 행동이 있다면 좀더 다른 결과가 펼쳐질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한것은 '요시나가 후미'작품이 아직까지 유일하다.

다른 멋진 작가가 만든 게이 작품이 있다면 한번 보고 싶은데~ 라고 살짝 생각하지만, 여진히 요시나가 후미가 유일하다. 이런
상황은 오랫동안 지속 될것 같다. 흐음.

by 바보왕자 | 2008/11/14 21:23 | 애니/만화 리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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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펭귄대왕 at 2008/11/14 21:38
'아기와 나' 작가 마리모 라가와의 '뉴욕뉴욕'도 추천드려요.
Commented by 콜타르맛양갱 at 2008/11/14 22:13
아 저거 재미있게 봤던거네요 아핫핫핫[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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